부캉이' 아직 안 떠났다…밤늦도록 수로 앞 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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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10시 30분쯤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 인공수로 출구 바깥쪽에서 흑상어 '부캉이'가 유영하고 있다. 부캉이는 이날 9시간에 걸친 외해 유도작업 끝에 수로를 벗어났지만, 밤늦게까지 출구 주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6.10.21 @뉴스1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한 달 넘게 부산 북항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머물던 흑상어 '부캉이'가 당국의 유도작업 끝에 수로를 벗어났지만, 먼바다로 떠나지 않고 여전히 수로 출구 주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부캉이는 이날 오후 3차 외해 유도작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북항친수공원 인공수로 출구 바깥쪽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오후 10시 30분쯤 뉴스1 기자가 현장에서 부캉이가 수로 출구 인근을 유영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 부캉이는 수로 안쪽으로 재진입하지는 않았지만, 오후 10시 55분에도 같은 구역에서 부캉이의 모습이 관찰됐다.
앞서 부산시와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관계기관은 이날 오전 9시 28분부터 약 9시간에 걸쳐 부캉이를 먼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3차 외해 유도작업을 벌였다.
당국은 그물과 수상 작업용 부유시설인 폰툰, 민간 잠수사 등을 동원해 부캉이를 부산항 1부두 방면으로 유도했다.
오후 5시 58분쯤 부캉이가 수로 밖에서 발견되면서 당국은 오후 6시 10분쯤 유도작업을 마무리했다.
당시 관계기관은 부캉이가 다시 수로 안쪽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폰툰에 그물을 고정하고 추가 차단망을 설치하는 등 재진입 방지 조치에 나섰다.
그러나 작업 종료 4시간여가 지난 밤늦게도 부캉이가 수로 출구 주변에서 포착되면서 완전한 외해 복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북항친수공원 인공수로에 처음 등장해 한 달 넘게 머물며 부산의 명물로 떠올랐다.
관계기관은 지난달 29일과 이달 2일에 이어 이날 세 번째 외해 유도작업을 벌여 부캉이를 수로 밖으로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부캉이가 출구 주변에서 다시 목격되면서 향후 이동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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