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또 일냈다…中비보 제치고 2년여 만에 인도 스마트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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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인도에서 시장 점유율 19%를 기록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20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전체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 급감한 3580만 대로 잠정 집계됐다. 3분기 출하량은 2016년 이후 약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인도에서 스마트폰 출하량은 앞서 올해 1분기(3090만 대)에도 전년 동기 5%, 2분기(3390만 대)에는 13% 감소했다.
올해 들어 스마트폰 시장이 주춤한 것은 메모리 원가 상승에 따른 단말기 가격 인상 때문이다. 저가 스마트폰마저 원가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가격이 오르자 소비 심리 자체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부진 속에서도 3·4분기 출하량 670만 대를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19%로 1위를 차지했다.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 감소했지만 주요 경쟁사보다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2024년 1·4분기 이후 처음으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07·A17·A27 등 가성비 라인과 갤럭시 S26, 갤럭시 Z폴드 시리즈 등 플래그십 라인을 서로 다른 전략으로 판매했고,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1% 감소하는 수준에 그쳤다. 은행 캐시백과 보상판매 혜택, 장기 할부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마케팅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의 비보는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34% 떨어지며 2위(시장점유율 18%)로 밀려났다. 다른 중국 기업들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오포는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24% 줄어 3위를 차지했으며, 샤오미는 28% 감소해 4위에 그쳤다.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20%나 감소한 390만 대를 기록했지만 인도 시장 상위 5위권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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