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이 꽤 많이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 좋은 원석들이 굉장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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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설렌다! "지옥 훈련 표현 안 쓰고파" 류지현 감독 확고하네…"빠른 것보다 정확한 것" 수비 철학 주입 [미야자키 현장]m.sports.naver.com
5일 캠프 현장에서 만난 류지현 감독은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이 꽤 많이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 좋은 원석들이 굉장히 많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군 복무를 마친 선수들이 팀 전력으로 합류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것도 고무적이라고 했다. 그는 "이 젊은 선수들을 앞으로 3년간 어떻게 만들어가느냐에 따라 팀의 미래가 괜찮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요즘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습득 속도가 예상을 뛰어넘었다. 류지현 감독은 "재능이 있어서 그런지 빨리빨리 습득이 너무 빠르다. 깜짝 놀라고 있다. 한 턴 지났더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이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캠프 내내 이런 것들이 잘 이루어지면 굉장히 짜임새 있고 단단한 팀이 될 것 같다.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캠프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단연 수비다. 류지현 감독의 표현은 단호했다. 그는 "나는 개인적으로 지옥 훈련이라는 표현은 안 쓴다. 선수들한테 현실적으로 와닿는 훈련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이 한다는 표현보다 정확히 한다는 표현이 더 좋다. 정확히 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매뉴얼이 있다"고 강조했다.
LG 트윈스 시절에도 강조했던 철학이다. 류 감독은 "야수들은 공을 쉽게 흘리면 안 된다. 내 범위 안에 들어온 공, 글러브 안에 들어올 수 있는 공을 막고 흘리는 것을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 그걸 강조하다 보면 탄탄해진다. 많이만 해서는 수비가 늘지 않는다. 훈련 안에 내용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을야구 무대에서 흐름을 크게 뒤바꾸는 실책 문제도 짚었다. 류지현 감독은 "빨리 하려고 마음만 앞서면 그런 현상이 나온다. 어려운 걸 잡으려다 나온 실책이 아니라 급하게 하려다 생기는 것이다. 훈련할 때 습관에서 잡아주지 않으면 경기 때 그냥 흘러가는 대로 하게 된다. 그런 쪽을 많이 잡아주다 보면 정확성은 생길 수밖에 없다"고 바라봤다.
류 감독은 첫 번째 훈련 때와 비교해 자신이 그라운드 위에서 직접 하는 말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만큼 류 감독이 원하는 방향으로 육성 맞춤형 1차 캠프가 진행되고 있다. 과연 한화 수비가 내년 시즌 달라진 면모를 보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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