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2회, 4시간21분 혈투 끝 삼성 승리…디아즈에 울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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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1승1패면 만족한다”던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의 소망이 이루어졌다.
삼성은 4일 수원 케이티(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국시리즈(4선승제) 2차전에서 연장 12회 4시간21분의 접전 끝에 케이티 위즈를 3-2로 꺾었다. 1승1패를 나눠 가진 두 팀은 하루 쉰 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3~5차전(6~8일)을 치른다.
선발 대결은 무승부
케이티 언더핸드 선발 고영표는 올해 삼성전에 강했다. 4경기 등판 성적이 3승1패 평균자책점 2.25였다. 삼성은 이에 선발 라인업에 7명의 좌타자를 배치했다. 타선은 효과적으로 고영표를 공략했다. 6회까지 7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적시타가 2회초 무사 2루에서 한 번밖에 나오지 않았다. 2회초 무사 3루, 4회초 1사 2루, 6회초 1사 만루에서 빈타에 그쳤다. 7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투구수는 96개(스트라이크 71개)였다.
이날이 포스트시즌 3번째 등판이던 삼성 우완 선발 크리스 페덱은 2회, 7회를 제외하고 계속 선두 타자를 출루시켰다. 1회말 무사 2루, 3회말 무사 1루, 4회말 무사 2루, 5회말 무사 1루, 6회말 무사 2·3루 숱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4회말 2사 3루에서 허경민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으며 1점만 내줬다. 7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투구수는 102개(스트라이크 74개)였다. 삼성이 승리하면서 데일리 엠브이피(MVP)는 페덱으로 선정됐다.
‘약 주고 병 준’ 디아즈
삼성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타율 0.167(18타수 3안타)로 부진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 때도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에 박진만 삼성 감독은 디아즈를 4번 타순에서 5번 타순으로 내렸고 이는 적중했다. 2회초 무사 2루서 적시 3루타를 때려냈고, 4회초 1사 뒤에는 2루타, 6회초 1사 1·2루 때도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디아즈는 연장 10회초 2사 1·2루서는 우전 적시타를 뿜어내며 1-1의 균형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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