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빚 '1억 2000만원' 결혼 11년차 아내 "남편은 나 못 떠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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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ews1.kr/society/general-society/6178455
과도한 성형수술과 피부 시술로 남편 명의로 1억 원이 넘는 빚을 만든 아내와 이혼을 고민하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결혼 11년 차 남성 A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 씨는 "아내는 두 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데도 사람들이 띠동갑으로 착각할 만큼 동안 미녀다. 뷰티 컨설팅 업체에서 일해서인지 자기 관리가 철저했고 그런 모습에 끌려서 결혼까지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결혼 후 아내의 자기 관리는 정도를 지나칠 정도로 심해졌다. A 씨는 "처음엔 간단한 피부과 시술 정도였다. 아내도 '자기야 이건 기본이야 기본. 다른 여자들도 다 해'라고 말했고 저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어느 날 며칠 출장을 갔다가 집에 왔더니 아내의 코가 달라져 있었다. 그 뒤로는 쌍꺼풀 재수술, 안면 윤곽, 지방 흡입, 가슴 수술까지 이어졌다"고 털어놨다.
문제는 비용이었다. A 씨는 "어느 날 카드사에서 한도 초과 예정이라는 연락이 왔다. 확인해 보니 성형외과 할부금만 한 달에 480만 원이었다. 피부과 시술비와 각종 관리비까지 합치면 저희 부부 월급의 실수령액인 700만 원을 넘는 수준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더 황당한 건 제 명의 카드까지 몰래 쓰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렇게 쌓인 성형 관련 채무는 어느새 1억 2000만 원을 넘어 있었다. 아내는 일의 특성상 외모도 경쟁력이라고 했지만 저는 더 이상 감당하기가 어려웠다"라고 호소했다.
결정적인 사건은 장모 환갑잔치 자리에서 벌어졌다. A 씨는 "아내는 '이 얼굴 거의 중형차 한 대 값'이라고 농담처럼 말했고 친척들이 모두 웃었지만 저는 웃을 수 없었다"고 했다.
이후 우연히 아내와 성형외과 상담실장의 통화 내용도 듣게 됐다고 한다. 아내는 "남편은 어차피 나 못 떠나요. 지금 얼굴에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갔거든"이라고 말했다.
A 씨는 "그 말을 듣는 순간 제가 그저 ATM 기계처럼 느껴졌다. 고민 끝에 아내에게 이혼하자고 했다. 하지만 아내는 도박이나 유흥도 아닌데 이혼 사유가 안 된다"면서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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