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비상' 힐리어드 이러다 한국 떠나나, 美 "빠르게 두각 나타내" 집중 조명...KS 첫판부터 3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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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샘 힐리어드(KT 위즈)가 한국시리즈 첫 경기부터 MVP급 활약을 펼치며 미국 현지의 관심까지 끌어올렸다.
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8-7로 승리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힐리어드가 있었다. 4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힐리어드는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힐리어드는 1회초 박승규의 장타성 타구를 점프 캐치로 잡아내며 존재감을 드러내더니, 1회말 1사 1, 3루에서 삼성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안겼다. 6회말에는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김현수의 2점 홈런 때 홈을 밟으며 추가 득점까지 올렸다.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한 힐리어드는 데일리 MVP와 타격감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한국시리즈 첫 경기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힐리어드는 지난해 12월 KT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했다. 올 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44홈런 139타점 116득점 OPS 0.967로 활약했다. 홈런 부문에서는 김도영(KIA 타이거즈·45홈런)에 이어 리그 전체 2위에 올랐고, 타점 부문에서는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역사도 새로 썼다. 힐리어드는 KBO리그 데뷔 시즌에 40홈런과 120타점을 동시에 돌파한 최초의 외국인 타자가 됐다. 또 외국인 선수 최초로 단일 시즌 월간 MVP 2회 수상의 영예까지 안았다.
이러한 활약에 미국 현지에서도 힐리어드의 이름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미국 매체 '퍼플 로우'는 지난 2일 '누가 야구가 끝났다고 했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시리즈 개막 소식과 함께 힐리어드를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올해 한국시리즈에서는 삼성과 KT가 맞붙는다. KT를 이끄는 선수는 매우 익숙한 얼굴"이라며 "콜로라도 출신 외야수 힐리어드는 한국 무대 첫 시즌 타율 0.304, 출루율 0.374, 장타율 0.593, 44홈런, 139타점을 기록하며 리그 MVP의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고 소개했다.

앞서 지난 9월에도 '퍼플 로우'는 콜로라도를 떠난 선수들의 근황을 조명하며 "힐리어드는 이 그룹 가운데 단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호평한 바 있다.
미국 현지의 관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도 3일 '맨스필드 출신 전직 메이저리거가 한국의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랐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힐리어드의 한국시리즈 진출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힐리어드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메이저리그 7시즌을 보낸 뒤 KBO에서의 첫 시즌에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다"며 힐리어드가 KT를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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