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 감독님 저도 있습니다' 韓 대표팀 중도하차 아픔 딛은 조규성…UECL서 환상골 '무력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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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여파로 모레노호에서 중도하차 했던 조규성이 골맛을 봤다.
미트윌란은 16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알바니아 엘바산에 위치한 엘바산 아레나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에그나티아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조규성의 선발 복귀전이었다. 9~10월 A매치 소집 직전 열린 브뢴비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기분 좋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조규성.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기회였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 여파로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한 채 중도하차해야 했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 처음 선발로 나선 조규성. 미트윌란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이행했다. 미트윌란은 전반 26분 일디 구루다에게 선제 실점을 헌납하며 0-1로 끌려가고 있었다.
불과 7분 만에 조규성이 반격했다. 전반 33분 오른쪽 측면에서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이 공을 잡았다. 이후 박스 안으로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조규성은 상대 수비 뒤로 돌아 들어가며 좋은 위치를 잡았고, 가볍게 헤더로 방향만 바꾸며 골망을 흔들었다.
나란히 선발로 나섰던 조규성과 홍현석은 45분을 소화하며 경기를 빠져 나왔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의 동점골로 기세를 살렸지만, 후반 내내 이렇다 할 결정적인 기회를 찾지 못하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득점포로 모레노 감독에게 메시지를 던진 조규성이다. 한국은 A매치 4연전에서 '손흥민-오현규' 투톱을 중점에 두고 실험을 준비했다. 두 선수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건 아니지만, 4-4-2 포메이션 속에서 완벽한 호흡을 보였다고 말하기는 힘들었다.
조규성은 모레노 감독에게 또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모레노 감독은 실제로 마지막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오세훈에게 선발 기회를 줬다. 높이에 강점이 있는 오세훈은 타점 높은 헤더로 골맛을 봤다. 이렇듯 모레노 감독이 계속해서 투톱 체제 실험을 가져가는 상황, 조규성 역시 자신의 강점인 헤더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편 조규성 외에도 골맛을 본 태극전사들이 있다. 15일에는 손흥민이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LAFC의 3-1 승리를 견인했고, 오현규 역시 16일 열린 UEFA 유로파리그(UEL) 호펜하임전에서 선발로 나서 2골 1도움을 작렬하며 3-2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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