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가 교실 상주하며 간섭, 학생은 신체접촉"…초교 교사 고통 호소 > 유머&이슈

본문 바로가기

"학부모가 교실 상주하며 간섭, 학생은 신체접촉"…초교 교사 고통 호소

페이지 정보

본문

8d54a606e8fba154a0ef27c6e978ffae.JPG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특수학생 학부모의 악성 민원과 잇단 아동학대 신고로 교사들이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경남교사노동조합은 6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교육감은 A 초등학교의 교권 침해 학부모를 공무집행방해와 무고 혐의로 고발하라”고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도내 A 초등학교는 지난 6년간 한 특수학생 B 군의 학부모 C 씨의 교권 침해와 악성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C 씨는 B 군이 1학년이던 시기부터 교실에 상주하겠다고 요구하면서 수업 도중에 B 군을 하교 시키거나 교육 활동에 간섭한 것으로 전해졌다.

C 씨의 교권 침해는 B 군이 5학년이던 지난해에 더욱 심화하면서 담임 교사가 세 차례 교체됐다.

C 씨는 개학 직후부터 교실에 상주하며 수시로 수업에 개입했다. 참관이 거부돼도 교실 밖에서 지켜보며 수업에 대한 간섭이 이어졌다. 1학기 담임 교사는 거식증을 겪는 등 건강 악화로 담임을 그만뒀다.

2학기에는 신입 교사가 담임을 맡자, 일주일 치 수업 계획을 미리 검사받으라고 요구했다. B 군만을 위한 별도 수업 자료도 사전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담임 교사와 같은 학급 학생들을 향한 B 군의 폭력 행위도 이어졌다. 교사가 이를 제지하자 C 씨는 담임 교사 분리를 학교에 요구하기도 했다.

2학기 담임교사는 공황장애 증세로 정신과 진료를 받다 다량의 약물을 복용하고 응급실로 이송되기도 했다. 이 교사는 현재 교직을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일로 C 씨는 교권보호위원회에서 서면 사과 등의 내용이 포함된 1호 처분을 받았지만, 행정심판을 제기하며 불복됐다. 행정 심판 기각에도 사과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C 씨는 교사를 보호하던 A 초교 교장을 도리어 아동학대로 경찰에 고발했다. 피해 교사는 아동학대 조사 참고인으로 경찰에 출석하는 등 2차 가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올해 6학년인 B 군은 여성 특수교사의 옷 안으로 손을 집어넣거나 여성 자원봉사자의 특정 신체 부위를 움켜쥐는 행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습도움반(특수 학급)에 있는 여학생에게도 강제적인 신체 접촉을 반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특수교사 역시 불안·우울장애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이에 대해 현재 담임교사가 C 씨에게 성적 자기 결정권 보호에 대한 안내문을 보내자, C 씨는 "자신의 자녀를 성범죄자로 낙인찍었다"며 담임 교사를 협박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최근에는 교실에서 B 군이 폭력적인 행동을 하자 담임교사가 뒷문을 잠그는 조치를 한 것을 두고 '정서적 감금'이라며 아동학대 혐의로 교사를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피해 교사는 생활지도의 어려움도 호소했다.

이 교사는 "해당 학생이 숟가락으로 국을 떠먹는 행위를 싫어해 다른 사람이 국을 떠먹으면 자신의 숟가락으로 식판을 헤집는다"며 "이 학생 주변에서는 식판째 국을 마시는 상황까지 벌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식사 예절을 지도하려 해도 교육청과 아동복지시설로 민원이 들어온다”며 “이 행동 하나로 하루 2시간씩 민원 전화에 시달려야 한다"고 토로했다.

노조는 "한 학부모의 무분별한 악성 민원과 아동학대 신고로 학교가 완전히 무너졌다"며 "이는 명백한 교육활동 침해이자 위법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해당 학부모는 아동학대 신고를 교사 통제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며 "학생의 학교 무단이탈과 성적 접촉을 막기 위한 안내와 제지를 '협박'과 '감금'으로 주장해 정당한 교육활동이 범죄로 취급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복되는 담임 교체와 수업 중단으로 학급 학생들 역시 정서적 혼란과 학습 결손 피해를 겪고 있다"며 "교육감은 해당 학부모를 형사 고발하고, 교권보호위원회 개편과 처분 이행을 강제할 수 있는 제재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profile_image

샌듸치님의 댓글

레벨 2 아이콘 샌듸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 주머니에 녹음기 넣어보내던 그 사람이 생각나네요

profile_image

눙수수님의 댓글

레벨 2 아이콘 눙수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초에 지적장애 있는 특수학생이라...

profile_image

카사비센스님의 댓글

레벨 2 아이콘 카사비센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특수학교 선생님들 우울증 엄청온다더라
뭔가 좋은마음으로 시작한것도
다 안좋게 되돌아와서

profile_image

뚱인데요님의 댓글

레벨 2 아이콘 뚱인데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다고 특수학교 보내고 싶어도 자리가 없어
집값 떨어진다고 반대 ㅈㄴ심해서 못만들잖아

유머&이슈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568
레벨 2 아이콘 즉떡석볶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5-08
1567
레벨 2 아이콘 무소치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5-08
1566
레벨 2 아이콘 브레라밀라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5-08
1565
레벨 2 아이콘 뾰루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5-07
1564
레벨 2 아이콘 딸기복숭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5-07
1563
레벨 2 아이콘 대성공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05-07
1562
레벨 2 아이콘 솔거노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5-07
1561
레벨 2 아이콘 오오행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5-07
1560
레벨 2 아이콘 순대간많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5-07
1559
레벨 2 아이콘 개미는뚠뚠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5-07
1558
레벨 2 아이콘 맥그로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5-07
1557
레벨 4 아이콘 비공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5-07
1556
레벨 4 아이콘 페이스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5-07
1555
레벨 4 아이콘 계획범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5-07
1554
레벨 4 아이콘 수면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5-07
1553
레벨 4 아이콘 학부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5-07
1552
레벨 4 아이콘 적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5-07
1551
레벨 4 아이콘 CCTV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5-07
1550
레벨 3 아이콘 비빔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5-07
1549
레벨 3 아이콘 단속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5-07

검색


    토토커뮤니티 토판사 텔레그램 채널이며, 토토가족방 및 그룹방 토토 이용자들의 소통을 위한 채널 이며, 채널속에 꽁머니 토토 이벤트 혜택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1:1상담문의


테스회사 전화 02-123-4567 팩스 02-123-4568 이메일 정보책임자 E-mail
주소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Copyright © 토판사 - 토토사이트 꽁머니 먹튀 검증 커뮤니티 안전한 메이저 놀이터 네임드 스포츠 프로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