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1분기 최대 적자 35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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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모회사 쿠팡Inc가 올해 1분기 3500억 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보상 비용 등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Inc가 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85억 400만 달러(12조4597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다. 다만 직전 분기 매출 88억3500만 달러보다는 감소했다.
수익성은 뚜렷하게 꺾였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 4200만달러(3545억 원)로 지난해 1분기 1억 5400만달러(2337억원) 흑자에서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2억 6600만 달러(3897억 원)를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상장 이후 줄곧 이어오던 두 자릿수 분기 성장률이 깨진 것은 물론, 2021년 4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적자다.
사업 부문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로켓배송 등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은 71억 7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 성장에 그쳤다. 특히 활성 고객 수가 2390만 명으로 전분기(2460만 명)보다 70만 명 줄어들며 고객 이탈 신호가 감지됐다. 반면, 대만 로켓배송, 파페치, 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 2800만달러로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번 어닝 쇼크가 지난해 11월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쿠팡은 당시 약 12억 달러(약 1조 6850억 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하는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이용권은 매출에서 차감되는 구조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2040만주(3억 91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을 했다. 아울러 자본 배분 전략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로 승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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