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에 음주운전까지’...비위 얼룩진 부산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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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정다운·chatGPT
부산에서 현직 경찰관들이 음주 운전과 성범죄를 저질러 입건되는 등 비위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수영경찰서 소속 30대 경사 A씨에 대해 감찰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A 경사는 지난 6월 17일 오후 9시 50분쯤 수영구 한 길거리에서 속옷 차림으로 거리를 돌아다닌 혐의(공연음란)를 받고 있다. A 경사는 속옷 차림으로 집에서 나와 3~4분가량 거리를 활보했고 경찰에 의해 응급 입원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직위 해제된 상태다.
해운대경찰서 소속 30대 B 경사는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B 경사는 지난달 30일 오후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차를 몰고 귀가하다 기장군 한 도로에서 잠든 채 발견됐다. 당시 B 경사의 차량이 도로 위에서 신호가 바뀐 뒤에도 움직이지 않자 지나가던 차량 운전자가 112에 이를 신고했다. B 경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B 경사도 직위 해제된 상태로 감찰을 받고 있다.
부산경찰청 소속 30대 경감 C씨는 고등학생과 성관계를 한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C 경감은 지난달 11일 피해자와 술을 마신 뒤 자기 집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 경감은 2023년에도 성 비위로 직위 해제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10일 부산 한 경찰서 소속 30대 D 경사는 소개팅 앱 등에서 만난 여성 15명의 신체를 100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D 경사는 2024년 6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지인의 소개나 소개팅 앱으로 알게 된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뒤 이들이 잠든 사이 몰래 사진을 찍은 혐의를 받는다. 직위 해제된 D 경사는 중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공무원법상 실형이 확정되면 당연퇴직 사유에 해당해 직을 잃게 된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이달까지 특별 감찰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감찰 조사 결과 직원의 잘못이 확인되면 엄중히 징계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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