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출근’ 뒤 숨진 부천 유치원 교사, 직무상 재해 인정 > 유머&이슈

본문 바로가기

‘독감 출근’ 뒤 숨진 부천 유치원 교사, 직무상 재해 인정

페이지 정보

본문

ㄱ씨 유족이 유치원 앞에서 시위하는 모습. 이승욱 기자

ㄱ씨 유족이 유치원 앞에서 시위하는 모습. 이승욱 기자
독감에 확진 판정을 받고 크게 아픈데도 사흘 동안 출근했다가 숨진 ‘부천 유치원 교사 사망 사건’에 대해 직무상재해가 인정됐다.

9일 피해 교사 쪽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말을 종합하면, 사학연금공단 급여심의회는 전날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 급여심의회’를 열고 경기 부천 유치원 교사 ㄱ씨의 죽음과 업무의 연관성이 인정된다며 직무상재해를 인정했다. 앞서 사학연금공단은 지난달 4일 직무상재해 인정 여부에 대해 보류 결정을 했다. 당시 이 결정에 교육계에서는 “교육 현장의 현실을 외면한 무책임한 결정”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ㄱ씨는 올해 1월27일 몸이 아파 갔다가 병원 야간 진료에서 B형 독감 감염 판정을 받은 뒤로도 사흘 동안 출근했다. 출근 마지막 날인 같은 달 30일에는 열이 40도 가까이 올라 오후에 조퇴했다. 그는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받다가 2월14일 숨졌다. 독감에 걸린 채 출근했던 기간에는 “너무 아파서 눈물 나”라는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다.

ㄱ씨와 비슷한 사례에서 유치원 교사가 직무상재해를 인정받은 경우는 찾기 어려웠다.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 교사 등은 업무와의 연관성이 쉽게 인정되지만 유치원 교사는 업무 범위가 방대해 원생들 건강을 책임지는 것도 업무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해석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특히 ㄱ씨가 유치원 일을 하면서 독감이 걸렸는지도 판단이 필요했던 부분이다. ㄱ씨 유족의 노무사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직무상재해 인정 신청을 하면서 비슷한 사례를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ㄱ씨가 일하던 시기에 원생들 사이에 독감 집단 감염이 있었다는 점 등을 알아내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했다. ㄱ씨와 동료 유치원 교사들이 가입한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서는 각 반 유치원생들 중 다수가 독감에 걸려 등원하지 못했다는 대화가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전교조는 “사학연금공단 급여심의회의 직무상재해 인정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 교육부는 이를 계기로 교원 건강권 보장과 유아 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라”고 했다.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profile_image

주유소님의 댓글

레벨 3 아이콘 주유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프면 쉬라고 하지만 현실은 못 쉬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걸 보여주네

profile_image

국대님의 댓글

레벨 3 아이콘 국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감 걸렸는데도 출근해야 했던 상황이 더 안타깝다

profile_image

위인전님의 댓글

레벨 3 아이콘 위인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직무상 재해 인정까지 갔다는 것 자체가 사건의 무게를 말해주는 듯

profile_image

박주영님의 댓글

레벨 3 아이콘 박주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들 챙기느라 본인 건강은 못 챙긴 결과 같아 마음이 무겁네요

profile_image

학단님의 댓글

레벨 2 아이콘 학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아팠을 것 같아. 열 38도만 올라가도 개아픈데

profile_image

쏜다님의 댓글

레벨 2 아이콘 쏜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치원 교사 인권 좀 챙겨줘라......

profile_image

아랑이까꿍님의 댓글

레벨 2 아이콘 아랑이까꿍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장 사람맞아? 사람을 죽이네..

profile_image

마시멜로님의 댓글

레벨 2 아이콘 마시멜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 계속 운영하는 것 같던데  미쳤어..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머&이슈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368
레벨 3 아이콘 트라우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6-10
2367
레벨 3 아이콘 박주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6-10
2366
레벨 3 아이콘 위인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6-10
2365
레벨 3 아이콘 하이닉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 06-10
2364
레벨 3 아이콘 취사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6-10
2363
레벨 3 아이콘 기름값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6-10
2362
레벨 3 아이콘 김희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06-10
2361
레벨 4 아이콘 캐릭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06-10
2360
레벨 3 아이콘 운동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6-10
2359
레벨 4 아이콘 비공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6-10
2358
레벨 4 아이콘 공감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6-10
2357
레벨 4 아이콘 머스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6-10
2356
레벨 4 아이콘 해프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6-10
2355
레벨 3 아이콘 마케팅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6-10
2354
레벨 3 아이콘 하율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6-10
2353
레벨 3 아이콘 아린서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 06-10
2352
레벨 2 아이콘 쏜짱팸스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6-10
2351
레벨 2 아이콘 노르웨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6-10
2350
레벨 2 아이콘 미세스브라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6-10
2349
레벨 2 아이콘 드보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6-10

검색


    토토커뮤니티 토판사 텔레그램 채널이며, 토토가족방 및 그룹방 토토 이용자들의 소통을 위한 채널 이며, 채널속에 꽁머니 토토 이벤트 혜택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1:1상담문의


테스회사 전화 02-123-4567 팩스 02-123-4568 이메일 정보책임자 E-mail
주소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Copyright © 토판사 - 토토사이트 꽁머니 먹튀 검증 커뮤니티 안전한 메이저 놀이터 네임드 스포츠 프로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