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쓰나미’에 코스피 5000선 붕괴…개미들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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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지연 우려 지속
나스닥·S&P500,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하락
![[디지털타임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29/2026/11/06/0003057506_002_20261106092816382.jpg?type=w860)
[디지털타임스]
코스피가 6일 개장 직후 8% 넘게 폭락해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는 10개월 만에 5000선이 붕괴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를 기해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서킷브레이커는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향후 20분간 매매를 중단하는 조치다.
코스피는 서킷브레이커 발동 당시 전장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50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1월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20.54포인트(2.24%) 내린 5263.26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반도체주가 폭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9.98% 내린 18만1400원을, SK하이닉스는 11.79% 내린 111만5000원을 기록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는 ‘블루웨이브’ 여파에 뉴욕증시가 간밤 큰 폭으로 내린 영향이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장악, 압승을 거두며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가능성과 이에 따른 메모리 업체들의 신규 발주 둔화 우려가 부각되자 반도체와 전력기기 등 인공지능(AI) 밸류체인 관련 종목들이 급락했다.
이런 우려로 뉴욕증시 3대 지수도 간밤 큰 폭으로 내렸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4% 내렸고, 나스닥 종합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5.52%, 4.36% 급락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의 이날 하락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로 뉴욕증시가 충격을 받았던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크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3.58%)의 네오클라우드 계약 재검토 소식이 부각되며 낙폭이 확대됐다”며 “인공지능(AI)의 실질 수요보다 데이터건설 지연과 투자금 회수, 금융조달 위험을 더 크게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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