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수건 같이 썼다가 이럴 줄은”…여름만 되면 발가락 가려운 이유가 [헬시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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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여름철에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곰팡이균이 원인이 되는 피부질환 ‘무좀’이다. 요즘 같은 더운 날씨에는 무좀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다른 부위로 번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무좀은 ‘표재성 진균증’이라고도 불리며 고온다습한 기후, 작업 환경, 땀, 영양불량, 감염자와의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목욕탕, 수영장 등에서 무좀 환자에게서 떨어져 나온 피부 껍질, 발톱 부스러기 등을 통해 감염되며 주로 수건이나 실내화 등이 감염원이 된다.
무좀 원인균은 발생의 60%를 차지하는 ‘트리코피톤 루브룸’과 20%를 차지하는 ‘트리코피톤 멘타그로피테스’ 등이 있다. 발생 부위와 환자의 나이 등에 따라 원인균은 다를 수 있다.
무좀은 발가락, 발바닥, 손톱, 옆구리, 사타구니 주변 등에 발생할 수 있으며, 손발톱 무좀과 발무좀이 전체 무좀 발생 중 약 80% 넘게 차지한다. 발무좀은 발가락 사이 피부가 짓무르고 균열이 생기거나 작은 물집, 각질 등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손발톱무좀은 손과 발의 무좀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감염을 일으켜 발생한다. 손발톱의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혼탁해지고 껍질이 떨어지는데, 더 진행되면 정상적인 손발톱의 형태를 잃게 된다.
무좀을 예방하려면 평소 청결과 건조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외출 후에는 깨끗이 씻은 뒤 수건으로 물기를 충분히 닦고, 드라이기나 선풍기 등 찬 바람을 이용해 피부를 완전히 말리는 것이 좋다. 생활환경 관리도 중요하다. 무좀균이 묻어 있던 양말이나 수건, 옷을 다시 사용하면 재감염될 수 있다. 욕실 발판이나 매트 등도 가족 간 전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여름철에는 가능한 의류와 수건을 삶거나 고온 세탁하고, 발판도 자주 세척해 충분히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무좀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이 호전됐다고 해서 임의로 약을 중단하지 않는 것이다. 무좀균은 피부 각질 속에서 최대 4주 정도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좋아졌더라도 처방받은 항진균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다만 의약품을 사용하다 부작용 증상이 나타나면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바르는 약을 사용한 후 두드러기, 발적, 홍반, 가려움, 자극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사용을 멈추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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