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3구 아파트 팔자매물건수... "서울 평균 매매건수보다 더 큰 폭 증가", 실거래도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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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60818052649886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보유세 강화 방향이 담긴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15일간, 서울 강남3구의 아파트 팔자매물이 서울 평균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18일(화),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세제개편안이 발표된 이달 8월3일(월)부터 8월17일(월)까지 15일간, 서울 아파트 팔자 매물은 60,409건에서 63,480건으로 +3,071건 늘었다. 증가율은 +5.1%다.
특히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3구의 매물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강남3구 매물은 22,182건에서 23,633건으로 +1,451건, +6.5% 증가했다. 서울 전체 평균 증가율을 +1.4%포인트(p) 웃도는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강남구는 9453건에서 1만 83건으로 630건(6.7%) 늘었다. 서초구는 7,630건에서 8,155건으로 +525건(+6.9%) 증가했고, 송파구는 5,099건에서 5,395건으로 +296건(+5.8%) 늘었다.
세 지역 모두 서울 평균보다 더 높은 매물 증가세를 보였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 특성상 보유세 부담 변화에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데, 매물 증가는 곧바로 거래 확대로 이어지지 않았다. 8월17일(월) 기준, 같은 기간 실거래 건수는 강남구 11건, 서초구 7건, 송파구 13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15일인 7월19일(일)부터 이달 8월2일(일)까지 강남구 44건, 서초구 26건, 송파구 87건과 비교하면 매매건수가 크게 줄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세금 부담을 피하려는 고가 아파트를 보유한 다주택자와 비거주 1주택자의 매물이 증가한 것으로 본다"며 "다만 매수 대기자는 가격 추가 하락 우려와 강화된 대출 규제로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실거래는 많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세 부담 회피성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인 거래만 성사되는 약보합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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