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학생 나체 찍어 유포한 중학교 코치,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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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지적장애 학생 선수의 나체를 촬영한 후 단체대화방에 올려 조롱 섞인 대화를 주고받은 충북의 한 중학교 운동부 코치가 검찰에 넘겨졌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북경찰청은 아동학대,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도내 한 중학교 운동부 코치 3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2025년 11~12월 운동부 학생 7명이 참여한 단체대화방에 지적장애 학생 선수 B군의 나체 사진과 신체 노출 동영상을 여러 번 올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자신의 집에서 합숙하며 지도하던 B군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해당 영상을 올리며 학생들과 조롱 섞인 대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장난이었다"는 식으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2월8일 단체 대화방에 참여하고 있던 한 학부모가 영상을 발견해 학교측에 알리며 전해졌다.
그러나 학교 측은 다음 날 B군 부모에게만 알리고, 상급 기관 보고나 경찰 신고 등을 하지 않았다.
아동학대처벌법에 따르면 어린이집·유치원 종사자, 학교 교직원, 아동권리보장원 등 각종 지원시설 종사자가 아동학대 범죄를 알게 된 경우 즉시 신고해야하는 의무가 있다.
이후 박진희 충북도의원이 소셜미디어(SNS)에 문제를 제기하자, 학교 측은 학교전담경찰관에 이를 통보하고 경찰에 정식 수사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B군의 학부모가 사건화를 원하지 않아서 즉지 신고하지 못했다며, 자체적으로 수습하려 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또 A씨로부터 사직서를 받아 의원면직을 요구했고, 교육지원청은 별도 조사 없이 바로 다음 날 이를 처리했다.
그러나 도교육청 감사관실은 A씨를 징계 없이 퇴직시키는 경우 향후 재취업이나 비슷한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에 자체 조사 없이 사직을 수리하도록 한 해당 교육장에 대해서는 징계 의결을 요구했으며, 초동 대응과 보고 과정이 미흡했던 담당 장학사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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