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좌절' 이승우 첫 심경고백 "아쉽고 슬펐다, 그래도 또 도전해야죠" [전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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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아쉽고, 슬펐던 거 같아요. 근데 이제 뭐 지나간 일이니까요."
이승우(28·전북 현대)가 애써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5라운드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다. 전날 발표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그는 이날 처음으로 월드컵 엔트리 탈락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승우는 의외로 담담하게 답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저도 봤다. 아쉽고, 슬프고 당연히 그랬던 거 같다"면서도 "저는 최선을 다했다. 선택은 (홍명보) 감독님의 몫이었기 때문에, 감독님의 선택을 존중한다. 저도 당연히 아쉬웠고, 많이 도와준 다른 동료들도 많이 아쉬워했다. 그래도 웃으면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선을 다했고, 그만큼 기대도 컸기에 아쉬움의 크기는 컸다. 이승우는 이번 시즌 K리그1 15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북에서 주전보다는 조커와 선발을 오가는 입지였지만, 월드컵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탄 데다 마침 홍명보 감독이 경기장을 찾은 FC안양전에서도 골을 터뜨렸다. "5월에 가장 좋은 컨디션의 선수를 뽑겠다"던 홍 감독의 공언과 맞물려 이승우의 발탁 여부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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