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 스리런 쾅! '친정' 롯데 울린 주인공, '순이 52' 글귀 모자 새겼다→"얼른 돌아와, 또 고기 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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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대형 트레이드 평가를 뒤집을까.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이 친정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쐐기 3점포를 쏘아 올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민석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전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앞선 세 타석에서 침묵했던 김민석은 7회말 2사 1, 3루 네 번째 타석 기회에서 바뀐 투수 최이준을 상대로 우중간을 넘어가는 쐐기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8-4 승리에 결정적인 한 방을 보탰다.
두산이 1-1 동점에서 강승호의 솔로 홈런으로 역전한 뒤 7회말 상대 연속 송구 실책과 정수빈·양의지의 적시타가 이어지는 빅이닝 흐름 속에서 터진 쐐기 3점포였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김민석은 "앞선 세 타석에서 내 스윙을 못하고 범타로 물러났다. 네 번째 타석만큼은 죽더라도 내 스윙을 하고 후회 없이 돌리자는 생각이었다. 대기 타석에서부터 이진영 코치님께서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준비하고 타석에 들어갔는데 운이 좋게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기뻐했다.
맞는 순간의 느낌을 묻자 김민석은 "넘어갔다고 느끼진 않았고 외야수 뒤로는 넘어가겠다 생각했는데 홈런까지는 예상 못 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전날부터 이어진 불펜 소모가 많은 상황에서 터진 홈런이라 더욱 의미 있었다. 그는 "야구라는 게 한 점 한 점이 되게 소중하다는 걸 최근 경기에서 많이 느꼈다. 점수를 낼 수 있을 때 점수를 내지 못하면 분명 위기가 찾아온다고 생각했다. 거기서 점수를 내야 할 때 내서 팀에 도움이 된 듯해 좋다"고 고갤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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