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상대로도 통하는 명품 체인지업...롯데 박정민, 다시 치고 나가는 신인왕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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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신인 우완 불펜 투수 박정민(23)이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해내며 정상 궤도 진입을 알렸다. 주무기 체인지업이 현재 리그 최고의 타자이자 동갑인 김도영(23)에게 통했다.
박정민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홈 주말 3연전 3차전에 소속팀 롯데가 7-2로 앞선 7회 초 2사 1·3루에 세 번째 투수로 나서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위기에서 한승연을 상대로 6구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냈고, 8회는 2사 뒤 아데를린 로드리게스 안타 1개를 맞았지만 후속 김호령을 범타 처리했다.
상승세에 있었던 KIA 타선의 힘을 고려하면, 8회 무실점 투구는 롯데의 리드 수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롯데는 최준용이 9회 초 1점을 내줬지만, 7-3으로 승리하며 2연패를 끊어냈다.
대졸 신인 박정민은 3월 2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서 흔들린 마무리 투수 김원중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리드를 지켜내며 역대 4번째로 데뷔전에서 세이브를 올린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5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해내며 신인왕 후보로도 부상했다. 하지만 지난달 14일 LG 트윈스전에서 오스틴 딘에게 홈런을 맞고 데뷔 첫 실점을 했고, 2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3점을 내주며 성장통을 겪었다. 2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도 2점을 내줬다.
하지만 박정민은 6일 등판한 1위 KT 위즈전에서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반등했고, 이날 KIA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지난달 26일 광주 원정에서 1이닝 2실점하며 고전했던 타선을 상대로 설욕한 점도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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