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가대표 대참사' 경기 시작 5분만 다이렉트 퇴장…구단 사상 '가장 빠른 퇴장'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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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가대표 대참사' 경기 시작 5분만 다이렉트 퇴장…구단 사상 '가장 빠른 퇴장' 불명예
입력2026.05.10. 오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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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박진우]
스가와라 유키나리가 불명예를 안았다.
베르더 브레멘은 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에 위치한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호펜하임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브레멘은 승점 32점으로 15위를 기록했다.
이날 전까지 '강등권 바로 위' 15위를 기록하고 있던 브레멘. 강등 플레이오프(PO)가 걸려 있는 '16위' 볼프스부르크와 승점 6점 차이였다. 다만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도 있기에, 최대한 격차를 벌려야 했다.
그러나 경기 시작 5분 만에 대참사가 터졌다.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전한 스가와라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것. 우측 터치라인에서 바주마나 투레를 저지하는 과정, 스기와라는 투레의 종아리를 강하게 밟았다. 투레는 바로 쓰러지며 고통을 호소했다.
비디오 판독(VAR) 이후, 주심은 스기와라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승점이 시급한 상황에서 경기 시작하자마자 '수적 열세'를 안고 싸워야 했던 브레멘. 결국 전반 26분 투레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무기력한 0-1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행히 '16위' 볼프스부르크가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패배하며 격차가 유지됐고,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얼떨결에 잔류가 확정됐다.
스가와라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한 달 앞두고 불명예를 안았다. 독일 '스포르트1'은 "스가와라는 불명예스러운 방식으로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브레멘이 분데스리가에 참가한 이래로, 63년 역사상 가장 빠른 퇴장 기록"이라고 집중 조명했다.
다이렉트 퇴장으로 향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며 스가와라의 시즌은 끝났다. 스가와라는 꾸준하게 일본 국가대표팀에 차출되며 교체로서 활약하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퇴장으로 불명예를 안았다. 한편 일본축구협회는 오는 15일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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