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풍 탄 ‘바람의 손자’ 이정후, 타격왕 정조준… 1위와 1리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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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 탄 ‘바람의 손자’ 이정후, 타격왕 정조준… 1위와 1리 차
입력2026.06.21. 오후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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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이쯤 되면 쫓기는 쪽은 간담이 서늘할 법하다.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장타 두 방을 터뜨리며 미국 메이저리그(MLB) 타율 선두의 등 뒤까지 바짝 다가섰다. 이제 격차는 단 1리다.
이정후는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서 열린 2026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두 개를 모두 2루타로 장식하며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328에서 0.331(260타수 86안타)로 뛰었다. MLB 전체 타율 2위인 이정후는 이날 5타수 1안타에 그친 선두 오토 로페스(마이애미·0.332)를 불과 1리 차로 추격했다.
첫 타석부터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팀이 0-1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상대 우완 선발투수 맥스 마이어의 5구째 몸쪽 낮은 변화구를 잡아당겼다. 이에 시속 160.3㎞로 뻗은 총알타구가 오른쪽 외야 깊숙한 곳까지 굴러가면서 여유 있게 2루에 안착했다.
이정후는 후속타선서 케이시 슈미트와 드루 길버트가 안타를 때려 샌프란시스코의 첫 득점을 책임졌다.
다음 두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3회 초 2사 2, 3루 기회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 초 2사에서는 1루수 땅볼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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