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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담담한 고백 “작년에 실패를 해보니…” 뼈저린 교훈 얻었다, 아직까지 안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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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교훈을 발판 삼아 올 시즌 선수단 운영에 많은 수정을 가하고 있는 이범호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태우 기자] 이범호 KIA 감독은 올해로 감독 3년 차를 맞이하는 지도자지만, 지난 2년간 꽤 파란만장한 경력을 써내려갔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사건에 갑작스럽게 감독이 됐고, 감독 첫 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꼭대기에 섰지만, 곧바로 8위로 추락하는 시련도 겪었다.

성공하며 얻는 경험과 교훈도 있지만, 실패하며 얻는 경험과 교훈도 있다. 이 감독은 2년간 이를 극명하게 모두 겪었다.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를 수정하고 적용하는 모습들이 눈에 들어온다. 특히 지난해 실패의 교훈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올해에 임하고 있다. 가장 큰 교훈은 바로 선수들의 체력 관리였다.

이 감독은 지난해 팀 불펜 평균자책점이 리그 9위까지 처진 원인을 특정 선수에 대한 ‘의존도’로 분석했다. 성적이 급해 현재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너무 자주 꺼내들었고, 결국 이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자 불펜이 급격하게 무너졌다는 교훈을 얻었다.

올해 불펜 운영은 완전히 달라졌다. 물론 불펜 선수들의 개인적인 발전도 있겠지만 오프시즌부터 운영할 수 있는 불펜의 숫자 자체를 늘리면서 대비한 이 감독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 시즌 초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정해영을 과감하게 2군으로 내리고 마무리를 바꾼 것도 지난해에는 생각하기 어려운 과감함이었다. 올해 KIA 불펜은 아직도 3연투를 한 선수가 없다. 철저하게 관리한다.

▲ 새 마무리 성영탁을 위시로 한 KIA 불펜은 올해 아직까지 3연투를 한 선수가 없고, 이닝도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KIA타이거즈

유연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던 야수 운영도 마찬가지다. 특정 주축 선수에 의존하기보다는 최대한 풀을 넓혀 많은 선수를 쓰려고 하는 모습들이 자주 보인다. 박재현 박상준 등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눈에 담았던 선수들을 올 시즌 초반 적극적으로 쓰며 팀의 에너지를 높인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고, 젊은 선수들을 대거 중용하면서 팀의 기동력 또한 좋아졌다. 지난해와 팀 색채가 달라졌다.

여기에 힘도 그렇게 떨어지지 않으면서 가는 양상이다. 27일과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경기에서는 김도영 한준수 나성범 한승연 김호령까지 총 5명의 선수가 타구 속도 170㎞ 이상의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며 팀 공격이 힘을 냈다. 타구 속도는 결국 힘과 기술의 결합이다. 어느 한쪽이 없으면 170㎞ 이상의 타구를 만들어내는 건 불가능하다. 시즌 50경기 이상을 치른 시점에서도 전체적으로 현재 KIA 선수들의 힘이 떨어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감독은 여기서도 지난해 교훈을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작년에 실패를 해본 게, 작년에 게임을 하면서 투수들도 그렇고 야수들도 그렇고 무조건 시합에 내보내는 게 팀에 이득이 아닌 것 같았다. 이 선수가 나가면 당연히 확률적으로는 높겠지만, 그 선수의 체력이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내는 것보다는 나가고 싶어하는 선수들을 내면 그 친구들에서 시너지가 나오는 게 더 크다는 것을 작년에 게임을 해보며 느낀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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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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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일상님의 댓글

레벨 7 아이콘 민지일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년의 실패를 답습하지 않는다면
분명 올 시즌 성공한 시즌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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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중임님의 댓글

레벨 6 아이콘 출근중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원준 이우성 지금 잘하는거 보면서 느꼈을듯 작년 무지성 최원준이우성 쓰면서 느낀게 많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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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개업님의 댓글

레벨 6 아이콘 신장개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행이다 이젠 덕아웃에서 표정관리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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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향기님의 댓글

레벨 5 아이콘 우유향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지성 말뚝기용에대한 반성이군요
주전 밀어주는거야 당연한데 한달넘게 ops 0.4 0.5 치는데 계속 나오는건 심하긴했어요 그동안 망해가는 팀생각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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