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 난 복국집서 복어독 중독 병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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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유명한 복어 전문 식당에서 식사를 한 손님들이 복어 독 중독 진단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복어 독은 매우 적은 양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을 만큼 위험한데요.
식당 측은 개인의 체질 문제일 수도 있다며, 일단 보험사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손해배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신지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8월, 부산에 출장 와서 일행 한 명과 한 유명 복국집에서 식사를 한 김 모 씨.
두 사람은 식사를 마치고 얼마 안 돼 갑자기 입 안이 얼얼해지고 턱이 뻐근해지는 마비 증상을 느꼈습니다.
급하게 병원 응급실을 방문했고, '테트로도톡신 포이즌' 즉, 복어 독 중독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김 씨뿐 아니라 다른 병원을 방문했던 일행도 똑같은 진단을 받았습니다.
[한성호/동아대 가정의학과 교수]
"입안이 얼얼하고 마비되는 것은 전형적인 복어독에 의한 초기 증상입니다."
복어는 쌀 한 톨의 10분의 1 양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맹독을 갖고 있어 자격을 갖춘 전문가만 다를 수 있습니다.
이들이 식사한 이 식당은 부산의 많은 복국 식당 가운데서도,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브랜드가 직접 운영하는 곳입니다.
[김 모 씨/'복어독 중독' 진단 (음성변조)]
"당연히 믿고 가게에서 복국을 시켜 먹고 식사를 했는데 이게 복어독과 관련이 되어 있다고 하니까 너무 당황스럽기도 하고…"
식당 측은 처음엔 음식값과 병원비 등을 보내주겠다고 했지만, 우선 보험사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겠다며 한 달 넘게 치료비 지금 등을 미루고 있습니다.
직접 조리 과정을 조사한 결과 큰 문제가 없었다며, 식당 과실이 아니라 개인의 체질 문제일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
[식당 관계자 (음성변조)]
"(저희의) 전수조사 결과 제독 과정상의 큰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사람마다 신경계 민감도, 체중, 체질에 따라 안전기준도인 아주 극소량에도 민감하게 반응이 될 수…"
식당 측은 보험사 조사 결과 나오면 배·보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인 가운데, 사고 당시 식재료 시료 채취가 이뤄지지 않아 조사결과의 신뢰성은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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