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에 '맞불'"…배민도 새벽까지 배송 시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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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라이더. [사진=우아한형제들]](https://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60522/art_17800109660469_bb9a9a.jpg)
【 청년일보 】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새벽 시간대까지 서비스 운영 시간을 확대했다.
업계에서는 쿠팡이츠가 앞서 서비스 연장에 나서자 점유율 방어를 위해 배민도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지난 28일 라이더를 대상으로 배민배달 운영 시간 확대를 공지했다.
서비스 운영 시간 확대에 따라 기존 오전 6시~익일 오전 3시였던 운영 시간은 오전 6시~익일 오전 5시로 변경된다. 해당 변경 사항은 이날부터 적용된다.
심야 시간대(오전 3시~5시)에는 도보 또는 개인유상운송보험이 적용된 배달 수단에 한해 배차가 가능하다.
서비스 확대 지역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의정부시 등이다.
앞서 쿠팡이츠는 지난 19일부터 서울·경기 및 6대 광역시(경기도 동두천·포천·여주, 부산시 영도구, 울산시 울주군 제외)에서 시간 제한 없이 24시간 영업 및 배달이 가능하도록 운영 시간을 변경한다고 자사 배달기사 앱 '쿠팡이츠 배달파트너'를 통해 지난 11일 공지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새벽 배송 경쟁이 포화 상태에 이른 배달 플랫폼 업계의 시장 점유율 경쟁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배달 플랫폼 업계 전문가는 "국내 배달 플랫폼 시장은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신규 이용자 확보보다 기존 고객의 이용 빈도를 높이는 경쟁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심야 시간대 서비스 확대는 단순 운영 시간 연장이 아니라 이용자 접점을 늘리고 플랫폼 체류 시간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야식 수요가 높은 젊은 층과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심야 주문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주요 플랫폼 간 운영 시간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 누가 더 안정적인 배달 품질을 제공하느냐가 시장 점유율을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증권가 애널리스트는 "배민의 이번 운영 시간 확대는 쿠팡이츠의 24시간 서비스 확대에 대한 방어적 성격이 강한 조치로 해석된다"며 "현재 배달 플랫폼 시장은 점유율 변화가 기업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인 만큼 양사의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심야 운영 확대는 라이더 확보 비용과 프로모션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단기적으로는 수익성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향후 주문 증가 폭이 비용 증가를 상쇄할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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